수다의 육아이야기

19.11.07 코와의 사투2

.Su 2019. 11. 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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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와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코가 뒤로 넘어가는 것이 문제인듯.. 몇일 째(11.2 토요일부터인듯) 가래 섞인 기침을 밤낮으로 하고 있다. 덕분에 잠도 푹 못 자고, 밥맛도 떨어지는지 많이 안 먹고 있다. 병원에서 약을 먹어도 별다른 차도가 없는 것이 아무래도 다른 병원도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제 어느정도 흥~을 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다. 힘은 없지만 콧물을 스스로 뱉어낼 수 있는 능력. 그것조차도 배우는 거였구나.. 몰랐다.

-11/8

 어제 저녁에 열이 조금 보이는 것이 뭔가 심상치가 않아 보였다. 오늘 아침에도 재어보니 38도나 되었지만 아이 컨디션은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다. 그렇다고 해도 고열수준이기에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병원을 같이 갔다. 원래 가던 소아과는 늘 같은 처방만 하는 것 같아서 코문제이니 집 근처에 있는 권0훈이비인후과를 갔다. 

이때까진 그래도 재밌지.ㅠ

 정말 신기한 건 우리 아가는 의사선생님 앞에서 시키는대로 진료에 매우 적극적이다. 뭐 버티는 거 없이 시키는 대로 하라하면 다 해준다. 다만 귀속이나 코 칙칙할 때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는지 온몸에 힘이 들어가서 부들부들하는 모습이 재밌긴 하다..ㅋ근데...왜 아빠가 코뻥할 때는 그 난리를 치는 거냐!!ㅋ

 아무튼 귓 속에 있던 커다란 귀지를 양쪽에서 하나씩 뺀 뒤 양쪽 귀를 다시 확인하시고는 오른쪽 귀에는 물이 좀 찼다고 하신다. 아...중이염이구나. 그래서 열도 나고 그랬구나..2주동안 약 먹고 차도를 봐야 한단다. 

얼렁 낫자. 약도 잘 먹는 녀석아. 

 이 날 밤. 자는데 너무 끙끙되고 뒤척여서 몸을 만져보니 엄청 뜨겁네. 체온을 재니 40도나 되서 급히 해열제를 먹이고 몸도 닦아 주면서 기다렸다. 잠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재어 보니 37.6도까지 낮아졌다. 다행이네...엄마처럼 세상 모르게 잘 자.. 힘내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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