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의 육아이야기

아이의 기침과 폐렴.

.Su 2019. 11. 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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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데노를 무찌르고 난 뒤에도 콧물 가래가 계속 되어 기침을 계속 하였다. 특히 밤만 되면 가래 기침을 하는데 본인도 하면서 힘들어 하는 걸 보니 안쓰러웠다. 병원에서의 약과 처방도 그닥 효과가 없었다. 계속되는 가래기침이 아이의 잠을 방해했고, 아이를 짜증스럽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 같아 빨리 나을 수 있게 여러가지 방법을 써 보았으나 잘 낫질 않았다.
 
 1. 따뜻한 물 많이 먹이기. 약을 잘 먹는 녀석이라 약 먹는통에 물을 줘서 먹임.
 2. 가습기와 집안 온도 조절, 최적의 잠자리 찾기.
집에 우풍이 심하여 잠자리를 다시 만들어 줌.
 3. 잠자기 전 콧물 한번 빼주기. 이게 젤 어려웠음. ㅋ병원에서는 콧물을 빼는 걸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음. 너무 심할때 한번정도 하여 코의 점막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이렇게 해봐도 가래기침은 줄지 않았고, 결국 좀 심해졌다고 생각될때 병원에 가서 폐렴 초기증상이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다. 심하진 않은데 폐 엑스레이에 가래들이 조금씩 보인다고 이것들이 청진기로는 잘 들리진 않지만 그래도 더 발전하기 전에 항생제 약을 쓰기로 했다.
 이 때쯤 기침에 좋다는 배도라지즙을 먹었다. 그리고 첨으로 따뜻한 꿀물을 주었다. 주면 주는대로 잘 받아 먹어서 고맙다. ㅋ항생제도 먹고 코약도 좀 바꾸고 난 뒤부터 잘 기침도 줄고 잠도 잘 잤다. 어쨌든 참 다행이다.
 약과 함께 배도라지즙과 꿀물이 나름 효과적이었던 거 같다 아이랑 잘 맞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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