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의 육아이야기 45

정리습관 길러주기

장난감이 많아지고 이리저리 펼쳐만 놓고 정리를 하지 않는다. 정리하는 습관과 교육을 위해 수납장을 하나 사야 했다. 책을 하나씩 갖다 놓기 시작 ㅋ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엄마와 함께 장난감을 정리했다. 함께 한건지 엄마가 혼자 한건지..ㅋㅋ 이제 놀고 나면 스스로 정리해서 원래 자리에 둘 수 있도록 하는 아이가 되자. 제발.

아이의 기침과 폐렴.

아데노를 무찌르고 난 뒤에도 콧물 가래가 계속 되어 기침을 계속 하였다. 특히 밤만 되면 가래 기침을 하는데 본인도 하면서 힘들어 하는 걸 보니 안쓰러웠다. 병원에서의 약과 처방도 그닥 효과가 없었다. 계속되는 가래기침이 아이의 잠을 방해했고, 아이를 짜증스럽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 같아 빨리 나을 수 있게 여러가지 방법을 써 보았으나 잘 낫질 않았다. 1. 따뜻한 물 많이 먹이기. 약을 잘 먹는 녀석이라 약 먹는통에 물을 줘서 먹임. 2. 가습기와 집안 온도 조절, 최적의 잠자리 찾기. 집에 우풍이 심하여 잠자리를 다시 만들어 줌. 3. 잠자기 전 콧물 한번 빼주기. 이게 젤 어려웠음. ㅋ병원에서는 콧물을 빼는 걸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음. 너무 심할때 한번정도 하여 코의 점막을 보호하는 것이..

등원길

날씨가 부쩍 추워지니 아침에 자꾸 안나갈라 한다. 근데 꼭 추워서만은 아닌 듯하다. 옷입히기전쟁을 아침마다 하는 듯 한데 자기 맘에 드는 옷을 입고 싶어서 그러는 거 같기도 하고 아직 잘 모르겠다.ㅠ 추워지기 전에는 자기 애마인 붕붕카를 타고 다녔다. 붕붕카와 함께면 신나는 등원길.ㅋ 영상-붕붕카등원길 나가기 싫어하다가도 붕붕카 타고 가자 하면 응 좋아 하고 옷도 술술 입고 그랬는데..이젠 날씨가 추워져서 이것도 안통하니 참 힘들다. ......... 요놈 아침마다 등원 안하고 아빠랑 그냥 집에서 하루종일 놀고 먹고 자고 하고 싶지는 않을텐데 나중에 크면 왜 그랬는지 좀 물어봐야 겠다. 이놈!🤨

19.11.13 퇴원하기

화요일에 퇴원할 수 있을 것 같았으나 그 날 열이 좀 있어서 링겔 주사 빼고 하루 더 지켜보고 퇴원하길 권하셨다. 그렇게 하기로 하고 저녁에 링겔 주사를 드디어 뺐다. 보는 내가 다 시원하네 ㅎ 아이는 바늘 보다 몸에 붙은 스티커 떼어 내는 게 더 아픈듯 했다 ㅋㅋ 수욜 새벽, 아이는 코도 안골고 잘 잤고 간호사들은 체온 재러도 안오는 듯 했다. 이제 집에 갈 시간이다. 5일동안 고생많았다. 가자.집으로. 1인 입원실 17만x4일 각종 약값 및 비용 다 해서 100만 나왔네..하하 아데노녀석 비싸네. 집이 좋지?

19.11.9 결국엔 입원..

토요일. 새벽부터 아이의 체온이 40도를 왔다갔다 하여 해열제를 먹이고 좀 떨어지는 듯 싶다가도 조금 지나니 또다시 40도. 두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심상치 않아 아이를 다시 다른 병원으로 데려가 보기로 했다 열린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중이염도 맞는데 너무 고열이니 다른 검사도 받을겸 입원을 권유하셨다. 우리도 적절한 검사가 필요할 것 같아서 입원을 선택했다. 입원과정중에 여러가지 검사를 하는데 그 중에도 제일 무서운 건 주사 아니겠는가. 주사. 링겔 바늘 주사 찌르고 알러지검사한다고 바늘 찌르고 하는데 아이가 자지러..질 줄 알았는데..그러기는 커녕..바늘 들어가는 걸 빤히 쳐다보면서 '아아아아'하고 끝. 막 울면서 비명 지를 껄 대비하고 있었는데..워.. 너 뭐니 ? ㅋ암튼 그렇게 순순히 자기..

19.11.07 코와의 사투2

코와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코가 뒤로 넘어가는 것이 문제인듯.. 몇일 째(11.2 토요일부터인듯) 가래 섞인 기침을 밤낮으로 하고 있다. 덕분에 잠도 푹 못 자고, 밥맛도 떨어지는지 많이 안 먹고 있다. 병원에서 약을 먹어도 별다른 차도가 없는 것이 아무래도 다른 병원도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제 어느정도 흥~을 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다. 힘은 없지만 콧물을 스스로 뱉어낼 수 있는 능력. 그것조차도 배우는 거였구나.. 몰랐다. -11/8 어제 저녁에 열이 조금 보이는 것이 뭔가 심상치가 않아 보였다. 오늘 아침에도 재어보니 38도나 되었지만 아이 컨디션은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다. 그렇다고 해도 고열수준이기에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병원을 같이 갔다. 원래 가던 소아과는 늘 ..

육아란..

이제 겨우 3살 난 딸아이 한명 키워 본 내가 뭘 알겠냐 마는 아이를 키우면서 드는 생각은 나 자신을 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나의 분신, 내 유전자의 절반을 가지고 태어난 내 아이라서 더욱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커가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서 나를 보고 또 나머지 반쪽인 사람의 흔적이 보인다. 대분분의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아마 이 때쯤인 것 같다. 말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알 수 없는 떼를 쓰기도 하고 자기도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르고 악을 쓰기도 하고 안되면 땡깡을 부리기도 하고,,부모의 역할이 여기서부터 중요해지는 것 같다. 아이와의 생활에서 대부분을 다 받아 주고 있긴 하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규칙을 만들고 아이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떼 쓰는 짓을 ..

19.10.23 벌써 젓가락을..

벌써 10월의 절반이 지나가고.. 아이는 어린이 집도 잘 적응해 주고, 선생님도 중간에 들어와서 많이 걱정했는데 잘 적응해 줘서 너~무 수월하시다고...ㅋ 점심 때 자장면을 시켜 먹었는데 어린이 집서 언니, 오빠들이 젓가락을 쓰고 있는 것인지 갑자기 나무 젓가락을 보더니 쓰고 싶다고 이거 해줘 그런다.ㅋ 해서 해줬더니...당연히 잘 안되지.ㅋㅋ 그런데...그 날 저녁에.. 엇?ㅋㅋ너무 빨리 그러지마ㅋㅋㅋ .... 설마 결혼도....? 그래 머. 그 때가 되면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잘 크기만 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