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놀이 중에 집짓기가 있다. 자기만의 스타일로 장난감 물건들을 쌓기도 하고 깔아 놓기도 하면서 뭔가 만든다음 여기는 공룡집이야 이런 놀이를 자주 한다. 그런 다음 자기가 만든 것을 손 대거나 만지거나 뿌수면 "안돼~!" 하면서 성질을 낸다. 혹여 이런 행동이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할 때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이런 놀이를 하며 약간 강박적인 성격이 나타나는 것이 본래 강박이란 것이 알 수 없는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것일 수 있으니 이런 놀이등을 통해 안정을 얻으려는 아이의 무의식(?)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럼 아이는 무엇이 불안했던 걸까? 아니면...그냥 혼자 노는 것이 심심해서? 아빠, 엄마가 같이 안 놀아줘서 관심받기 위해서?ㅎ.. 그래도 혹시나 심한 강박증이나 그런 기질 성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