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아데노로 이맘때 입원하더니
연내 행사하듯 딱 이맘 때 또 입원하네..ㅎ
18일 수요일 전부터 코감기와 기침으로 동네 소아과에서 약 타서 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한 15일부터인가?
기침이 심해져서 밤잠을 설치는 일이 많아졌다. 다만 열은 없었는데 18일 새벽에 갑자기 열도 나기 시작하여 응급실로 달려 갔다.
혹시나 코로나인가 싶기도 했지만 동선이 겹치는 곳도 없고 해서 단순 목감기인 듯 하다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오후쯤이 되자 아이가 많이 쳐지고 아파하는 것 같아 급히 저번 아데노 때 갔던 아동병원으로..
갔더니 역시나 입원했다.
아이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으니 입원해서 검사를 해보자 하셨다.
코로나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었으나 코로나는 아닐 꺼라 생각하고,
또 입원이다!..ㅠㅠ
검사 결과 보카바이러스가 조금 나왔다고 한다.
보카는 또 첨 들어보네...암튼 걸리면 기관지나 편도에 염증을 유발하는 병이라고...
그래서 기침이 계속 나왔나 보구나..
딱히 치료제는 없어서 보존적인 치료를 진행..링겔 맞고 기침약 먹고, 패치 붙이고..
어릴 땐 몰라서 주사를 잘 맞았나..이젠 주사가 무섭고 아픈 거 라는 걸 학습한 건지 엄청 무서워 했다..암튼 무사히 또 링겔 줄 달고 입실..
후에 피검사 결과로는 마이코플라즈마? 라는 게 소량 검출 되었다고..
이건 또 먼고...마이크로플라즈마라 검색해도 좀 나오는데 이게 폐렴을 일으키는 미생물이란다..
어디서 감염된 건지 참..
ㅋㅋㅋ
암튼 이렇게 2가지의 바이러스로 인해 열과 함께 기침, 가래, 수면부족 등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또 열심히 약 먹고 링겔 맞고..그렇게 4박 5일 입원을 끝내고 퇴원했다.
병원비만 또 100만..ㅋ1인 입원실은 비싸다.
보험을 들어 둔 게 있어 대략 30만원정도 지출이다.
이제 병원 입원 그만 하자 이넘아!
ㅋㅋ